
"타일 깨질까 무서우시죠?" 타일비트 완전정복
셀프로 욕실 선반, 수건걸이, 샤워헤드 걸이등을 설치하려고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부착식은 간편하기는 하지만 미관상 깔끔하지 못하고 접착력이 의심스러우셨을 겁니다. 게다가 가정에 전동공구를 하나쯤 구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타일에 '구멍을 뚫어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타일에 구멍을 뚫는 일은 생각처럼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타일용 비트라 하여도 종류가 다양하며 포세린타일 같은 강한 재질은 비트가 맞지 않으면 하루 종일 해도 하나 뚫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타일작업을 하려고 할 때 제일 걱정되는 것은 깨짐입니다. 구멍하나 셀프로 뚫으려고 했다가 타일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대공사로 번지면 정말 난감할 것입니다.
이번글에서는 타일비트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 깨지지 않게 시공하는 법도 알아보겠습니다.
타일비트의 종류
타일은 겉면이 유약처리되어 매끈하고 단단합니다. 때문에 비트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기 쉽고, 콘크리트처럼 타격하여 뚫는 것이 아니라 깎거나 갈아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타일용 비트를 사용하여 타일표면에 스크래치를 내거나 깨지는일 없이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1) 타일비트
일반적인 콘크리트 / 금속 비트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날부위에 초경팁이나 카바이드 날이 부착되어 타일을 천공하는 비트입니다. 모든 타일비트가 그렇지만 절대 타격기능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회전력만으로 타일을 갈아내며 뚫어야 합니다. 제조사나 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포세린 타일은 뚫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2) 화살촉 비트
일반적인 비트와는 다르게 날부분이 화살촉이나 창처럼 뾰족한 형태의 비트입니다. 끝이 표적해 타점을 잡기 쉽고 제품에 따라 포세린 타일도 뚫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3) 코어 비트
날 부분에 공업용 다이아몬드 가루가 코팅되어 있는 비트입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거의 모든 종류의 타일을 뚫을 수 있으며 깔끔한 구멍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다른 비트에 비해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을 뿌려가며 작업해야 합니다.
더 전문적으로 간다면 전용 비트, 전용드릴, 물을 공급하는 수동펌프까지 습식코어처럼 구성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시공방법
1) 마스킹 테이프로 미끄럼 방지
타일 표면은 매우 미끄럽습니다. 때문에 비트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순간 스크래치가 남고, 심하면 타일이 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천공할 위치에 X자 형태로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미끄럼을 방지하고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하세요.
2) 해머기능 절대 사용금지
해머모드는 비트을 앞뒤로 타격하는 기능으로, 콘크리트를 뚫을 때는 유용한 기능이나 타일에서는 깨짐의 주범입니다. 타일은 때려서 뚫는 것이 아니라 갈아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3) 저속으로 천천히 천공
비숙련자일수록 천천히 공을 들여서 뚫어야 합니다. 특히나 처음에는 저속으로 자리를 잡고, 그 이후에 점차 속도를 높여 뚫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 열 식히기
처음에 언급했듯이 타일비트는 타일을 갈아내기 때문에 마찰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코어비트가 아니더라도 물을 뿌려가며 식히면 비트의 수명을 연장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타일 천공 후
타일이 뚫리고 나면 그 뒤는 콘크리트입니다. 다용도로 사용하는 비트라면 교체 없이 콘크리트까지 뚫을 수 있으나 서로 용도가 다른만큼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면 두 가지 비트를 모두 구비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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